우리나라가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며 아이폰 16시리즈가 20일 정식 출시되었다.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했던 구매자들은 어제부터 출고 여부를 확인하느라 바쁘고, 오늘 아침 애플스토어 앞은 현장구매와 당일수령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긴 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새로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를 빠르게 사용해보고자 고객들이 분주한 가운데 11번가 SKT공식대리점이 물량을 확보하지 않은채 사전예약을 진행해 1차예약분 마저 출시일에 배송하지 못하면서 예약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한 예약자가 11번가 T공식대리점 고객센터와 상담한 내용을 커뮤니티에 올린 내용을 보면 9월 13일 11번가 T공식대리점에서 SKT의 아이폰 16 프로맥스 1tb를 사전예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발송예정일인 19일에 T공식대리점의 고객센터에 발송상황을 문의하다 발송지연 상황을 알게되어 상담원에게 본인이 주문한 상품의 출고건을 문의하는 중 단 229건의 주문건 중 단 1건만 배송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SKT측은 19일 저녁 1차예약자들에게 배송지연을 알리며 보상차원에서 티다이렉트샵 문구점에서 사용할수 있는 5만원 쿠폰을 지급했으나 예약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현재 11번가 티공식대리점 게시판에는 배송지연에 대한 불만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태이다.
SKT측이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입고지연 사유로 배송지연 문자를 발송했으나 사전예약을 진행했던 케이티, 엘지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나 쿠팡, 하이마트와 같은 플랫폼들은 1차 예약자들에 대한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20일 예정대로 배송이 이루어졌다. 11번가 SKT 공식대리점이 사전예약 229건 중 단 1건만을 출고하고 애플의 입고지연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